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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29일(목) 연습곡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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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장양수 작성일18-11-29 11:06 조회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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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us iste>

브루크너 - 이곳에 주가 계신다(Bruckner, Anton - Locus iste , WAB 23) 

 브루크너가 1869년에 자신이 오르간 주자로 있었던 오스트리아 린츠의 대성당 봉헌식에 사용하기 위해 무반주 합창곡으로 만든 곡 중 한 곡이다.

 곡 제목으로 사용된 Locus iste는 '이 장소는' 정도의 의미이지만 우리나라 제목은 앞 소절의 온전한 문장인 Locus iste a Deo factus est, 즉 '이 곳은 주님이 지으신 곳' 이라는 문장을 통해 단순히 '이 장소는'이 아닌 '이 곳에 주가 계신다'로 번역 되어진다.

원래 혼성4부 무반주합창으로 작곡되어 졌지만 정남규 지휘자가 직접 남성 4부로 편곡하였다. 

 

<Sanctus>

Dr. Randall Johnson (b. 1959)은 1992 년 시애틀에 위치한 워싱턴 대학에서 합창 지휘로 음악 예술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지휘자, 가수, 색소폰 연주자 및 기타리스트이기도 하다.

Sanctus 는 전형적은 A-B-A 형식의 곡이다. A 부분은 팀파니의 합류로 리디미컬하고 드라마틱한 음악을 표현하고 B 의 선율적은 부분과 음악적 대비를 잘 보여준다. 

특히 "Praise God"를 각각 다른 언어로 노래하는데 이는 가사의 Through every land on every tongue 의 가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나비에게>

이연옥 시, 조혜영 곡

이 곡은 한마리 나비가 꽃잎에 앉아있는 모습과 그 움직임을 섬세한 감성으로 표현한 이연옥 시인의 '나비에게'에 붙힌 곡이다.

도입부의 무반주합창은 나비가 유유히 궤적을 그리며 날아가는 모습을 표현하였으며, 피아노의 반주의 움직임은 나비의 날개짓을 표현하였다.

나비가 꽃잎을 떠나 날아오르는 부분에서 절정을 이루며, 이 후에 처음 무반주합창부분이 재현되며 곡이 마무리된다.

 

<바람은 남풍>

김동환 시, 조혜영 곡

이 곡은 봄날의 목가적이고 여유로운 풍경을 묘사한 김동환의 시에 붙여졌다.무반주 합창으로 시작한 후 서정적인 피아노 반주위에 주제선율이 펼쳐진다. 봄바람에 흩날리는 '하얀 버들꽃'에서 절정을 이루며 그 이후 주제선율이 대위법적인 짜임새로 다시 출현하며 마무리된다.

 

<보리피리>

한하운 시, 조념 곡, 조혜영 편곡

1955년 간행된 한하운의 시집 <보리피리>의 표제시인데, 서문에 적힌 "천형(天形)의 문둥이가 되고 보니 지금 내가 바라보는 세계란 오히려 아름답고 한이 많다. 아랑곳없이 다 잊은 듯 산천초목과 인간의 애환이 다시금 아름다워 스스로 나의 통곡이 흐느껴진다"라는 말을 되새기면 이 시가 한층 더 애절하게 와닿는다. 1957년에 작곡된 이 곡은 토속적인 정서에 실려 신명 속에서도 시인의 서러움을 불러내는 명가곡으로 사랑을 많이 받았다. 향토적인 춤곡조의 선율, 단순한 화음과 리듬으로 비유나 상직이 없는 간결하고 평이한 시어를 노래하여 나병으로 인한 한맺힌 삶을 "필닐니리"라는 애절한 피리 소리에 담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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