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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onin Dvořák: Symphony No. 8 in G Major, Op. 88 (SAMOHI in Pra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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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2 박종세 작성일20-01-02 13:19 조회1,9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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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onín Dvořák, 1841-1904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8번은 1889년 보헤미아의 별장지 비소카에서 완성되었다. 이 곡은 그의 교향곡 사이클의 정점에 있는 작품이다. 그는 이 곡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제안된 개성적인 악상을 가진 곡으로 다른 교향곡과는 다른 작품”이라고 말하고 있다. 드보르작은 이 교향곡에서 보헤미아의 색채를 강하게 표현했다는 것과 구성의 자유화라는 두 가지를 특징으로 들었는데, 그가 말한 두 가지 강한 성격은 전 악장에서 나타나고 있지만, 특별히 2,3악장에서 강하게 표출되고 있다. 여기서 구성의 자유화란 표면적으로는 기존의 작품들과 동일하지만, 고전파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는 점과 제3악장에서 스케르초가 아닌 우아하면서도 선울적으로 아름다운 민속 춤곡을 사용한 점, 제4악장을 변주곡으로 처리한 점을 들 수 있다. 초연은 1890년 2월 2일 국민극장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드보르작 자신의 지휘로 있었는데 대성공을 거두었다. 그리고 이 곡은 초연 후 인기가 더욱 높아졌으며, 그동안 출판된 드보르작의 교향곡 중에서도 정점을 이루고 있는 곡이다. 출판은 기존의 짐로크社가 아닌 영국 런던의 로벨로우社에서 ‘잉글리쉬’란 이름으로 1892년에 출판되었다.





​Symphony No.8 in G major, Op.88




























1st Allegro con brio

제1악장은 제1주제가 첼로, 클라리넷, 혼에 의해 우아하고 아름다운 g단조의 애조 띈 선율로 시작된다. 이어 플루트가 밝은 제1주제의 제2악구를 연주한다. 이 두 개의 동기에 의해 점점 힘을 배가시킨다. 이어 발전부의 콘트라베이스 지속음 위에 펼쳐지는 선율이 아름답다. 재현부에서는 트럼펫이 제1주제를 연주하면서 빠르게 클라이맥스를 구축하다가 차분하게 잉글리쉬 혼으로 속도가 되돌아오고, 제2주제가 클라리넷으로 연주되다가 마지막 코다에서 제1주제의 제2악구와 제2주제의 제1악구가 처리되면서 화려하게 끝을 맺는다.



2nd Adagio

제2악장은 불규칙한 3부형식이다. 가장 보헤미안적인 악장으로 드보르작의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가득하다. 편안한 전원의 축제를 연상케 하는 현악기의 선율에서 시작된 곡은 매우 부드럽다. 마치 작은 새들의 속삭임처럼 플룻과 오보가 더해진다. 차분한 분위기와 밝은 분위기가 이어지기를 반복하다가 팀파니의 여린 트릴로 편안한 전원의 축제 분위기가 멀어지고, 작은 새소리가 목관으로 표현된다. 이어지는 곡은 약간 활발해지고 현악기와 관악기의 역할이 바뀌면서 작은 새소리를 묘사하는듯 하다가 조용히 사라지듯 악장을 마친다.



3rd Allegro grazioso - Molto vivace

제3악장은 3부 형식의 8분의 3박자의 민속 춤곡이다. 제1부는 목관의 연주를 시작으로 제1바이올린이 주제를 연주한다. 이 선율을 바탕으로 우아하고 선율적으로 아름다운 민속춤곡풍의 트리오로 들어가면 플루트와 오보에가 밝은 주제를 연주한다. 이 부분은 드보르작이 1874년 작곡을 시작하여 1881년 프라하에서 초연한 단막 오페라 <고집쟁이들> 중에서 ‘토닉의 노래’가 전용된 것이다. 이 부분의 연주 다음 코다로 들어간 후 빠른 속도로 클라이맥스를 이루면서 사라지듯 마친다.



4th Allegro ma non troppo

제4악장은 변주곡 형식이다. 트럼펫으로 행진곡풍의 선율을 연주하면서 시작된다. 이어 제1악장 제1주제에서 나왔던 이국적이고 경쾌한 선율이 나온다. 이어지는 제1변주에서는 바이올린이 주제를 장식한다. 제2변주는 웅장하고, 제3변주는 트럼펫과 바순이 주제를 나타낸 후 플루트가 부드럽게 장식한다. 제4변주는 총주로 연주되고, 제5변주는 집시풍의 느낌이 드는 곡으로 오보와 클라리넷이 나온다. 이어 제6변주에서 제10변주까지 이어지고, 곡은 점차 열정적으로 바뀐다. 제11변주부터 제12변주까지 강렬한 화음을 표현하고, 이어 첼로가 주제를 명료하게 제시한다. 코다로 들어간 곡은 점점 속도를 높여 강렬한 음향을 만들어내면서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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