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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thoven: Missa Solemnis - Benedictus (Janowitz - Ludwig - Wunderl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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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2 박종세 작성일18-04-29 15:12 조회1,4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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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얀이 베를린 필을 지휘한 음반으로 베토벤 <장엄 미사곡>을 듣는다.

수퍼스타들인 군둘라 야노비츠, 크리스타 루드비히, 프리츠 분덜리히, 발터 베리가 독주자로

참여한 유명하고 훌륭한 앨범이다.

일반적으로 “천상의 음악”이라는 표현은 모차르트를 지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베토벤의 장엄 미사곡 중 제4곡 상투스에 들어있는 <베네딕투스>를 듣다 보면

그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선율에 도취되어 “천상, 천국, 법열, 이승의 초월” 등의 단어들이

자연스레 떠오른다.



장엄 미사곡은 베토벤의 최대 후원자이자 평생의 벗이었던 루돌프 대공을 위해

1818년부터 5년에 걸쳐 썼다는데,

원래 1820년에 예정된 대공의 대사교 취임식에서 연주하려 착수했다가

이렇게 작곡 기간이 길어진 것은 경제적 궁핍, 건강 악화, 집안 문제(못난 조카의 후견 문제) 등이

겹친 데다 무엇보다 사랑하는 대공에게 헌정하는 곡이니 만큼 숭고하고 깊이 있는 작품을 쓰려

최대한 심혈을 기울인 탓이라 한다.



이 곡은 교향곡 9번 <합창>과 더불어 베토벤 만년의 최대 걸작으로

베토벤이 54세이던 1824년 <합창> 교향곡과 함께 빈에서 초연되었는데,

바하의 <b단조 미사곡="">과 함께 고금을 통한 최고의 미사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청력 상실 등 온갖 고통 속에서도 치열하게 평생을 살아온 베토벤이 인생 말년에 이르러

신에게 심신의 평화를 간절히 구하는 기도라고 묘사한 평론가도 있었고...

 

    곡은 미사 통상문을 기초로 5곡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키리에(주여), 글로리아(신께 영광을), 크레도(믿나이다),

    상투스-베네딕투스(거룩하도다-축복),

    그리고 아뉴스 데이(신의 어린 양)가 그것이다.

    베네딕투스를 들을 때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악이 아닌가 종종 생각한다...



    베토벤 장엄 미사곡 중 &lt;베네딕투스&gt;...

 </b단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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