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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ořák Cello Concerto in B minor op.104.(Jacqueline du Pré,)|교향곡,협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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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2 박종세 작성일18-05-13 13:44 조회1,8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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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queline du Pré, Dvořák Cello Concerto in B minor op.104.
Chicago Symphony Orchestra
Daniel Barenboim

1. Allegro 0:00
2. Adagio ma non troppo 15:27
3. Finale. Allegro moderato 28:45



보히미아에서 태어나 보히미아를 사랑했고, 보히미아의 음악과 시를 세계 사람들에게 소개했던
드보르자크는, 교햑곡「신세계로부터」와 현악 4중주곡「아메리카」그리고 이「첼로 협주곡」을
완성한 다음에 고향 보히미아로 돌아갔는데, 이곡은 1894년 말부터 작곡에 착수하여 이듬해인
95년 초에 완성한 것이다. 이 협주곡은, 하이든·슈만·생상스의 똑같은 첼로 협주곡과 함께 뛰어난
작품의 하나로 꼽히며, 더구나 그 규모가 큰 점과 곡상의 독창적인 점에서는 다른 첼로 협주곡이
도저히 따르지 못하는 것으로 인정되고 있다.

이국 체제중에 작곡된 만큼「신세계로부터」와 마찬가지로, 흑인 영가와 미국의 민족음악과
아메리카 인디언 민요가 도입되었고, 거기에 보히미아의 민족음악과 흙의 향기가 안배 되어져서
신비하게 그것이 융합되어 있다. 그는 민요의 정신적 영향을 중히 여기면서 썼다고 말한바 있는데,
그러한 것들은 브람스와 같은 구성으로 쌓아 올리고 있다.

제 1악장 Allegro.
곡은 흙의 향기가 높은 이국적인 제 1주제에서 목가풍의 제2주제로 발전한다. 이윽고 첼로가
밝고 활달한 가락으로 주제를 켜기 시작하다. 소나타 형식으로 관현악의 긴 제시부로 시작된다.
그러나 일반적 이중 제시 대신 첼로는 새로운 주제를 가져온다. 첼로의 등장은 거의 즉흥적일
만큼 서사적 레치타티보로, 이 부분을 카잘스는 '영웅의 출현'이라 했는데 원조인 b단조 대신
B장조, 엄밀히 믹솔리디안 선법을사용하여 장엄함을 갖게 한다. 주제는 이를 바탕으로 기교적으로
발전되며 표현적이고, 감정을 노정하는 종속 주제로 들어간다. 발전부는 주로 1주제를 바탕으로
전개되는데, 때로는 폴리포니적이며 표현적인 새로운 대선율들이 첼로를 동반하기도 한다.
재현부의 경우 종속부만을 가져오는데, 1주제를 암시하는 확대된 코디를 가져옴으로써
이 부분을 보강한다.

제 2악장 Adagio ma non troppo.
드보르작 특유의 향수가 여기에서 모습을 나타낸다. 열정과 꿈과 조용한 회상이 떠오른다.
3부분 형식으로 목관 3중주가 민요풍의 종교적이면서도 애수에 찬 주제를 연주한 후 첼로가
그대로 받아 이중 제시를 하면서 점차 애절하게 발전된다. 그러다 갑자기 1악장처럼 드라마틱해지며
영웅의 깊은 슬픔을 표현하는 듯이 비창적 2주제가 나온다. 3부는 호른이 아름다운 화음으로
1주제를 재현하고 이를 첼로가 카덴차풍으로 받으면서 시작되는데, 비극적 분위기는 가라앉고
위엄을 갖추면서도 연민의 정을 보이며 조용히 사라진다.

제 3악장 Allegro moderato.
거칠고 싱싱한 감정과 정열의 솟구침. 보히미아의 민요와 무곡 그리고 미국 흑인의 가락을
교묘하게 사용하여 강렬한 음의 무늬를 그린다.콘트라베이스부터 시작되는 무거운 행진곡은
금관, 목관, 현이 추가되면서 축제 분위기로 급전한다. 론도 형식의 3악장은 모든 고난과 고뇌를
이겨낸 승리의 향연같이 보헤미아 춤곡들이 번갈아 나오면 온갖 기교와 함께 즐겁고 환희에 찬
노래를 부른다. 끝으로 가면서 안단테로 변하며 처음에는 2악장을 그리고 코다에 가서는
1악장을 회상한다. 그리고 카잘스가 '영웅의 죽음'이라고 한 부분에 도달한다. 영웅은 숨을 거두고
팀파니의 트레몰로를 시작으로 투티는 급격하게 포르티시시모가 되면서 금관 소리는 천상이
열림을 알리며 대서사시는 막을 내린다.

작품배경
첼로 음악의 황제라 불리는 이 곡은 드보르자크의 신세게 교향곡을 비롯해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던
미국시대의 마지막 작품으로 1894-95년에 씌어졌다. 체코의 시골에서 태어난 드보르작은 부귀영화에도
불구하고 복잡한 뉴욕생활이 불편했고 설상가상으로 젊은날 사랑했던 여인이며 처형인 조세피나의
우환소식을 듣자 깊은 노스탤지어에 젖어 이 곡을 작곡하게 된 것이다.

이 곡은 같은 고향 출신 첼리스트 비안에게 증정되었는데, 도미 직전에 그와 함께 한 보헤미아 지방으로의
여행이 이 곡을 작곡하는 데 간접 동기가 되었을 뿐 아니라 귀국 후 곡을 마무리할 때 받은 도움도 잊지
않았다. 그래서 초연도 비안이 할 예정이었지만 수정작업 때 의견이 충돌되어 실현되지 못했다.

수정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해석들이 분분한데, 우선 귀국 후 조세피나의 부음을 듣고 그녀가 좋아하던
자신의 노래 '내 영혼이라도...'를 포함시켰고, 또 한편 미국 작곡가 허버트의 첼로 협주곡에서 보인 효과적
고음처리법에 매료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 드보르자크 자신은 "피날레의 종결은 마치 숨과 같다. 1, 2악장을 회고하면서 솔로가 피아니시모로
소진된다. 그리고 나서 음향은 다시 커지고 마지막 소절에 가면 투티로 옮겨져 폭풍우 같은 종결이 만들어져야
한다. 이것이 내 생각이고 그것을 포기할 수 없다." 고 했다. 이 곡은 1896년에 런던 필하모닉협회의 초청으로
드보르자크 자신의 지휘와 영국의 첼리스트 스턴에 의해 초연되어 큰 성공을 거두었고 그 영광은 오늘날까지
지속되고 있다.

드보르자크 첼로협주곡 B단조 - 가치와 매력

브람스는 드보르자크의 첼로 협주곡의 악보를 보고 "나는 왜 첼로로 이렇게 협주곡을 쓸 수 있다는 것을
몰랐을까 ?" 하고 부러워했다고 한다. 교향곡적 전개와 풍요로운 악기론적 기법과 거대한 형식은 이것을
오케스트라와 첼로를 위한 교향적 협주곡이라 부름이 마땅하다. 카잘스는 이 곡을 영웅의 생애를 담은
한 편의 드라마라고 했는데, 여기서 영웅이란 아마도 보헤미아 백성들이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작곡 당시
드보르자크는 고국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그리워했기 때문이다.

애절하면서도 강렬한 선율과 활기차고 다양한 리듬으로 보헤미안의 감성과 정서를 전곡에 담은 드보르자크는
이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불가능도 없다는 듯인 난해한 테크닉을 수시로 구사하고 있지만, 적재적소에
사용되어 전혀 과장된 느낌을 갖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 곡은 거룩하면서도 끝없는 인류에 대한 연민이
서려 있기 때문에 듣는 이들을 늘 감동시킨다.(웹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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