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 Bach - Violin Concertos BWV 1041-1043 / Anne-Sophie Mutter and 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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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2 박종세 작성일18-07-04 13:04 조회1,63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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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는 당대 가장 유명한 건반악기 비르투오소 가운데 한 명이었지만 그는 바이마르 궁전에서
바이올린 연주자로 경력을 시작했다. 악기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고 있었던 만큼 바이올린을 위한
그의 작품들에는 오직 바흐만이 찾아낼 수 있었던 악기에 대한 가능성과 심도 깊은 이해가 담겨 있다.
그가 이 악기를 위한 걸작을 남길 수 있는 기회가 1717년부터 23년 사이에 찾아왔다. 1717년
그는 “음악에 대한 사랑과 이해를 모두 갖고 있는 친절한 왕자”라고 칭송한 쾨텐의 레오폴트 후작의
부름을 받고 그를 위해 봉사를 하게 되었다. 특히 레오폴트 후작은 이탈리아 예술에 대한 열정적인
신봉자로서, 바흐는 자연스럽게 이탈리아의 바이올린 협주곡 양식에 흥미를 갖게 되었고 특히
비발디의 협주곡들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연구하여 자신의 작품에 이를 녹여내기 시작했다.
▶바흐는 이탈리아 바이올린 협주곡 양식을 연구해 적용했다.
그가 차용한 형식은 콘체르토 그로소로서 이 양식은 톤과 다이내믹, 솔로 악기 그룹들과 바이올린
솔리스트에 대한 조합과 대비의 정수를 보여준다. 이에 대한 훌륭한 예로 솔로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을
꼽을 수 있는데, 그가 작곡했다고 추정되는 여러 편의 협주곡 가운데 지금까지 완전한 형태로 존재하는 것은
두 곡(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도 남아 있다)뿐이다. 자신이 작곡한 바이올린 협주곡에 만족해했던
바흐는 이를 하프시코드 협주곡으로 편곡하기도 했는데 1번 A단조 협주곡은 건반악기 협주곡 G단조
BWV 1058로, E장조 협주곡은 BWV 1054로 현재 남아 있다.
A단조와 E장조 협주곡은 그 분위기와 구조에 있어서 현저한 차이를 보인다. A단조 협주곡은 정력적인 단조로서
웅변조 스타일의 서주부로 시작하며 여기에 강한 리듬을 갖고 있는 리토르넬로를 수반하고 있지만 그 형태가
완벽하게 완성되지는 않는다. 그런 까닭에 여느 비발디 협주곡과 마찬가지로 투티 부분과 독주 부분이 교대로
연주되는 형식을 보여준다. 특히 솔로 바이올린 파트는 역동적인 모습을 띠고 있지만 톤에 있어서는 더없이
온화하다. 안단테 악장은 우아한 장식음으로 장식된 멜로디가 달콤한 오스티나토 베이스 라인과 단단히 결부된다.
마지막으로 피날레 악장은 9/8박자로서 솔로 파트는 리토르넬로에 다다르기까지 오케스트라를 앞서기도 하고
뒤따라오기도 하며 전체와의 조화를 모색한다. 그러나 결말로 갈수록 점차 독립적인 성격을 갖는다.
장조 협주곡은 앞선 작품보다 발전된 바흐의 양식적 어법이 한결 두드러진다. 분위기는 경쾌하지만 여전히
단정적인 어조의 첫 악장은 다 카포 형식의 아리아(A-B-A)처럼 명백한 세도막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고 시작부
리토르넬로의 주제가 곳곳에 퍼져 있다. 특히 첫 마디부터 솔리스트가 주도를 하고 리피에노(ripieno, 바로크 시대의
총주를 뜻한다)가 이를 뒷받침하는 형식을 갖고 있어 협주곡으로서의 강한 개성을 드러내고 있고, 첫 부분의 재현부
직전에 솔리스트가 짧은 카덴차를 연주하는 점 또한 이채롭다. 이 가운데 중간 부분은 주제의 변주와 조바꿈이
이루어지며 이후 소나타 형식의 발전부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 또한 주목할 만하다.
이 협주곡을 진정으로 유명하게 만든 결정적인 대목은 바로 아다지오 악장으로서, 솔로 바이올린의 길고 표현력 강한
프레이징이 부유하듯 자유롭게 흘러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특히 주요 멜로디는 한숨을 쉬는 듯 우울한 표정의 베이스
라인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마치 2중창을 부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쾌활한 마지막 론도 악장에는 그 주제가 모두
다섯 번에 걸쳐 등장한다. 솔리스트의 마지막 독주 부분은 이전에 등장한 16마디의 비르투오소적 독주에 비해 두 배
길어진 32마디로서 화려함을 더하는 모습이 강렬한 인상을 준다. 전체적으로 A단조 협주곡에 비해 E장조 협주곡은
이탈리아적인 협주곡 형식의 영향이 짙게 깔려 있다. 또한 다른 작품들과는 다르게 바흐가 생존했을 당시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연주되었던 작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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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 연주자로 경력을 시작했다. 악기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고 있었던 만큼 바이올린을 위한
그의 작품들에는 오직 바흐만이 찾아낼 수 있었던 악기에 대한 가능성과 심도 깊은 이해가 담겨 있다.
그가 이 악기를 위한 걸작을 남길 수 있는 기회가 1717년부터 23년 사이에 찾아왔다. 1717년
그는 “음악에 대한 사랑과 이해를 모두 갖고 있는 친절한 왕자”라고 칭송한 쾨텐의 레오폴트 후작의
부름을 받고 그를 위해 봉사를 하게 되었다. 특히 레오폴트 후작은 이탈리아 예술에 대한 열정적인
신봉자로서, 바흐는 자연스럽게 이탈리아의 바이올린 협주곡 양식에 흥미를 갖게 되었고 특히
비발디의 협주곡들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연구하여 자신의 작품에 이를 녹여내기 시작했다.
▶바흐는 이탈리아 바이올린 협주곡 양식을 연구해 적용했다.
그가 차용한 형식은 콘체르토 그로소로서 이 양식은 톤과 다이내믹, 솔로 악기 그룹들과 바이올린
솔리스트에 대한 조합과 대비의 정수를 보여준다. 이에 대한 훌륭한 예로 솔로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을
꼽을 수 있는데, 그가 작곡했다고 추정되는 여러 편의 협주곡 가운데 지금까지 완전한 형태로 존재하는 것은
두 곡(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도 남아 있다)뿐이다. 자신이 작곡한 바이올린 협주곡에 만족해했던
바흐는 이를 하프시코드 협주곡으로 편곡하기도 했는데 1번 A단조 협주곡은 건반악기 협주곡 G단조
BWV 1058로, E장조 협주곡은 BWV 1054로 현재 남아 있다.
A단조와 E장조 협주곡은 그 분위기와 구조에 있어서 현저한 차이를 보인다. A단조 협주곡은 정력적인 단조로서
웅변조 스타일의 서주부로 시작하며 여기에 강한 리듬을 갖고 있는 리토르넬로를 수반하고 있지만 그 형태가
완벽하게 완성되지는 않는다. 그런 까닭에 여느 비발디 협주곡과 마찬가지로 투티 부분과 독주 부분이 교대로
연주되는 형식을 보여준다. 특히 솔로 바이올린 파트는 역동적인 모습을 띠고 있지만 톤에 있어서는 더없이
온화하다. 안단테 악장은 우아한 장식음으로 장식된 멜로디가 달콤한 오스티나토 베이스 라인과 단단히 결부된다.
마지막으로 피날레 악장은 9/8박자로서 솔로 파트는 리토르넬로에 다다르기까지 오케스트라를 앞서기도 하고
뒤따라오기도 하며 전체와의 조화를 모색한다. 그러나 결말로 갈수록 점차 독립적인 성격을 갖는다.
장조 협주곡은 앞선 작품보다 발전된 바흐의 양식적 어법이 한결 두드러진다. 분위기는 경쾌하지만 여전히
단정적인 어조의 첫 악장은 다 카포 형식의 아리아(A-B-A)처럼 명백한 세도막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고 시작부
리토르넬로의 주제가 곳곳에 퍼져 있다. 특히 첫 마디부터 솔리스트가 주도를 하고 리피에노(ripieno, 바로크 시대의
총주를 뜻한다)가 이를 뒷받침하는 형식을 갖고 있어 협주곡으로서의 강한 개성을 드러내고 있고, 첫 부분의 재현부
직전에 솔리스트가 짧은 카덴차를 연주하는 점 또한 이채롭다. 이 가운데 중간 부분은 주제의 변주와 조바꿈이
이루어지며 이후 소나타 형식의 발전부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 또한 주목할 만하다.
이 협주곡을 진정으로 유명하게 만든 결정적인 대목은 바로 아다지오 악장으로서, 솔로 바이올린의 길고 표현력 강한
프레이징이 부유하듯 자유롭게 흘러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특히 주요 멜로디는 한숨을 쉬는 듯 우울한 표정의 베이스
라인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마치 2중창을 부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쾌활한 마지막 론도 악장에는 그 주제가 모두
다섯 번에 걸쳐 등장한다. 솔리스트의 마지막 독주 부분은 이전에 등장한 16마디의 비르투오소적 독주에 비해 두 배
길어진 32마디로서 화려함을 더하는 모습이 강렬한 인상을 준다. 전체적으로 A단조 협주곡에 비해 E장조 협주곡은
이탈리아적인 협주곡 형식의 영향이 짙게 깔려 있다. 또한 다른 작품들과는 다르게 바흐가 생존했을 당시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연주되었던 작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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