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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定期演奏會)발전과 저력의 감동. 그러나 감히 한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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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10-27 00:00 조회5,335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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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랜 후원자인 관계로 십년정도 한국남성합창단을 보고있습니다. 또 후원자인 형님를 통해 합창단 소식도 가끔 듣고요, 덕분에 다른 남성합창단(코리아, 센트럴) 입장권도 얻어주시며 연마에 도움이 된다고 하셔서 연주도 가보는 기회가 있습니다. 1. 이번 연주는 최근 들어 가장 많은 단원이 무대에 서있어서 꽉 찬 중량감을 주었습니다. 압도한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무대만 꽉 차는게 아니라 객석도 만서이 되니 열기 가뜨거웠어요. 형님과 친구를 통해서 합창단에 힘든 일이 있었다고 술자리에서 들었는데, 빨리 회복 한 것을 보면 정말 저력이 있습니다. 보기 좋았습니다. 사정상 다른 합창단으로 갈라진 곳과는 곡 해석 수준과 객석 채워지는 정도가 비교가 안되더군요.  정말입니다. 저번에 한군데 다녀왔는데 한국남성합창단에 비하면 너무 엉성한게 진짜 느껴집니다. 2. 객석도 차고 무대도 차고 더구나 특유의 남성합창단 화음은 더욱 좋았습니다. 특히, 여린 소리내는 것이 지난 해보다 더 좋았어요. 피아니시모를 낼 수 있는 점이 합창단의 수준이라고 하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그냥 제생각인데요. 지난해는 소리만 컸다고나 할까ㅎㅎ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피아니시모만으로는 듣는 사람들에게는 답답합니다. 피아니시모와 포르티시모를 더 대비되게 더 강력할 것을 주문합니다. 3. 제가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곡은 ‘세노야’와 ‘노들강변’. 저는 민요를 들을 때마다 민족의 피가 이런가할 정도로 흥도나고 좀 한같은 것을 짙게 느껴요. 언젠가 연주였던가요 ''살풀이는 눈물이 날듯 했고요, ''예맥아리랑''은 너무 흥이 넘치는 곡이었으며, 북소리가 가슴에도 쿵쿵 울리던 기억이 납니다.  역시 우리 가곡과 우리 민요는 한국남성합창단의 힘이고 원천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곡이야말로 한국남성합창단이 추구해주시면 좋겠는 방향 아닐까요. 앞으로도 이런 한국의 가곡이 주는 감동과, 세계적으로도 아주 남다르다는 가락의 힘을 계속 들려주세요. 이 두곡이 정말 좋았고요, 역시 대시인의 가사가 저력이있네요. 또 수백년 흐른 가락도요. 다른 곡들은 가사도 곡도 좀 평범한 느낌이었구요. 외국곡 그런 것은 외국합창단이 더 잘합니다. 한국남성합창단에게는 양념정도면 족하지 않을까요? 아쉬운 점도 밝힙니다.  노들강변은 너무 감동적이었는데도 마이크가 안 들렸어요. 그 좋은 분의 창이 잘 전달이 못했던 점이 너무 아쉽습니다. ‘옹헤야’도 똑 같은 현상이고요. 아니면 같이 연습이 적었나 감도 조절이 부족했는지 아쉬웠습니다. 오히려 ‘세노야’ 솔로는 단원 속에서 마이크 없었는데도 참 좋았습니다. 아 정말 첼로와의 화합이 최고였습니다!  유나니 가수의 사이먼과 가펑클 노래는 아주 열정적으로 잘 불렀고요. 또 한가지는 영어도 잘 모르겠고, 첫 곡부터 내리 몇 곡인가가 주님인가 뭐 그런 곡이었다(해설을 보고야 알았습다)는 반응이라면?  한국남성합창단이 교회 다니는 사람들과 중심이라고 그렇다고 연합교회찬양대는 아니자나요. 한국의 대표합창단으로 활동한다면 교회색깔로 편중되는 것ㅇㄴ 위험하지 않을까. 예전에는 피가로의결혼도 서도놀량도 서곡이었었고, 마시자, 선원들의 노래, 가우데아무스테, ?? 등(잘 기억을 못합니다)이었나?  한국남성합창단이 많이 변한 느낌입니다. 남성합창의 진수를, 선교 아닌 곡에서 찾으면 합니다. 70~80도. 나쁘다는 건 절대아니고요. 한국남성합창단과는 어쩐지 제 생각에는 그렇고요, 계절과도 ‘언매치’. 여름 바람 바다 넝쿨장미라는 말들이 엉뚱다고 생각됩니다. 김광석 노래가 더 계절과 맞아서 훨씬 인기곡이었습니다. 선곡자와 객석의 차이랍니다. 역시 영어 노래도 과연 명곡에 드는 건지 선곡자 취향인지, 합창단 단원들 애창곡인지, 방송횟수 기준인지 어렵겠데요. 제 수준이 - -; 죄송합니다. 제일 좋은 곡은 ''이별의 노래''였어요. 와. 무대에서 들려오는 음성들이 같이 부르는 관객을 압도했어요. 합창단 힘이 느껴졌어요. 이런 점이 아쉽다는 것. 뭐라고 쓰기는 힘든데요. 본스테이지에서 이런 뭉클함이 몇곡있었더라면, 아. 한국남성합창단으로만 들을 수 있는, 한국의 기품있는 가곡과 민요와 세계명곡을 많이바랍니다. 그리고 남성미와 중후함이나 거친 포효가 듣고싶어요. 오페라곡이 최근 없어졌더군요.. 혹평을 써도 좋다기에, 형님 사무실에 놀러와서 컴을 내주시기래 죄송한 글을 올렸습니다. 내년에 또 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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